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김주혁(왼쪽)과 김규리. 스포츠동아DB
나이 있어 결혼 이어질 가능성도
또 한 쌍의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연기자 김주혁(39)과 김규리(33)가 MBC 주말드라마 ‘무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인의 사랑을 쌓고 있다. 동료에서 연인이 된 지 3개월째다. 드라마 속에서는 김규리가 김주혁을 짝사랑하는 설정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됐다. 이들의 진지한 만남과 나이에 비춰 결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3일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이들은 지방 촬영이 많은 드라마 특성상 자연스럽게 자주 어울리게 됐다. 대화도 잘 통하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나무엑터스 측은 “두 사람의 나이가 있어 조심스럽다. 이제 만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아 결혼에 대해 말하기는 이르지만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현재 김주혁은 드라마의 모든 촬영을 끝내고 집에서 휴식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주혁은 연애 소식이 알려지자 상당히 쑥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6월 ‘무신’ 촬영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앞으로는 공개 연애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밝힌 바 있어 김주혁이 김규리와 쌓고 있는 사랑을 당당히 알린 것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아왔다. 1997년 모델로 데뷔한 김규리는 드라마 ‘학교’ ‘현정아 사랑해’와 영화 ‘여고괴담2’ ‘하류인생’ ‘풍산개’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MBC ‘댄싱 위드 더 스타’를 통해 댄스스포츠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