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가을타는 가요계…발라드 秋男들이 몰려온다

입력 2012-09-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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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얼-김태우-이승철(위 사진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산타뮤직·소울샵 엔터테인먼트·Mnet

■ 발라드 계절…센놈들의 귀환

나얼 ‘바람기억’ 음원차트 올킬
아이돌 편중된 가요계에 새바람
바이브 ‘10주년 앨범’ 팬심 자극
이승철·김태우 등도 내달 컴백

가을은 발라드의 계절이다. 사랑의 슬픈 정서를 주로 노래에 담는 발라드는 감수성이 예민해지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장르로 꼽힌다. 감성지수가 높아지는 가을을 맞아 대형 발라드 가수들이 속속 신곡을 발표하고 가요계로 돌아온다. 이에 따라 아이돌 가수들의 댄스음악에 편중된 가요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나얼이 ‘새 바람’의 선봉에 나섰다.

20일 데뷔 13년 만의 첫 솔로앨범 ‘프린시플 오브 마이 솔’을 발표한 나얼은 타이틀곡 ‘바람기억’으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 중이다. 음원 공개와 동시에 멜론 올레뮤직 엠넷닷컴 소리바다 벅스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및 일간차트 1위를 휩쓴 ‘바람기억’은 23일까지 여전히 정상을 지키고 있다. 나얼에 5일 앞서 나온 빅뱅 지드래곤의 솔로앨범 타이틀곡 ‘크레용’은 나얼의 등장으로 3∼5위권으로 내려앉았다.

나얼에 이어 바이브, 이승철, 케이윌, 이소라, 김태우 등 호소력 강하고 매력적인 음색과 함께 뛰어난 가창력으로 마니아와 대중을 아우르는 가수들이 10월까지 줄이어 컴백할 예정이어서 발라드 열풍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바이브는 최근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 라이브 앨범 ‘텐스 애니버서리 라이브 에디션’으로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잊었니’ ‘사랑 참 어렵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 사람’ 등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는 이승철도 27일쯤 싱글 ‘아마추어’를 발표한 후 10월 중 11집을 내놓을 예정이다.

‘러브 119’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니가 필요해’ ‘선물’ 등의 히트로 ‘음원시장 절대강자’로 꼽히는 케이윌, 아이돌 그룹 출신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성장한 김태우도 10월 중 새 앨범을 선보인다. 여기에 ‘감성의 여왕’ 이소라가 10월부터 연말 사이 베스트 앨범과 정규앨범을 차례로 낼 계획이다. 이들 대형가수들 사이에서 허각, 나비, 장재인 등 신예들도 가을을 배경으로 활동에 나서 발라드 열풍에 힘을 보탠다.

나얼 소속사 산타뮤직 측은 “자신의 음악이 대중에게 치유와 위로가 되길 원했던 나얼의 진정성을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시는 것 같다”면서 “전자음을 바탕으로 한 아이돌 가수들의 댄스음악이 주류를 이루는 가요계에 발라드의 아날로그적 감성이 대중에게 반가움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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