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이색소감 “내 현란한 손놀림에 당한 강릉 젖소에게 감사”

입력 2012-10-31 09: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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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이색 소감 화제

류승룡 이색 소감 화제

‘류승룡 이색 소감’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류승룡의 이색 소감이 화제다.

류승룡은 지난 30일 열린 제4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류승룡은 광해가 대종상 15개 부문을 싹쓸이 한 것을 의식한 듯 “‘광해’로 상을 받았지만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승룡은 “10년 전만 해도 40대 연기자들이 제 몫을 못했는데 이런 분위기를 조성해주신 안성기, 최민식 선배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류승룡은 “무엇보다 하루 할당량을 소비하고도 제 현란한 손놀림 때문에 아주 고생했던 강릉의 이름 모를 젖소에게 감사드린다”고 이색 소감을 전해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대종상 시상식에서는 ‘광해’가 총 22개 부문에서 15개의 상을 휩쓸어 관심을 모았다.



제49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수상자/수상작품 리스트)

▲최우수작품상- 광해, 왕이 된 남자
▲감독상- 추창민(광해, 왕이 된 남자)
▲남우주연상- 이병헌(광해, 왕이 된 남자)
▲여우주연상- 조민수(피에타)
▲남우조연상- 류승룡(광해, 왕이 된 남자)
▲여우조연상- 김해숙(도둑들)
▲신인남우상- 김성균(이웃사람)
▲신인여우상- 김고은(은교)
▲신인감독상- 최종태(해로)
▲단편영화최우수상- 최지연(여자)
▲심사위원특별상- 김기덕 감독(피에타)
▲촬영상- 이태운(광해, 왕이 된 남자)
▲조명상- 오승철(광해, 왕이 된 남자)
▲편집상- 남나영(광해, 왕이 된 남자)
▲음악상- 모그 김준성(광해, 왕이 된 남자)
▲기획상- 임상진(광해, 왕이 된 남자)
▲시나리오상- 황조윤(광해, 왕이 된 남자)
▲미술상- 오흥석(광해, 왕이 된 남자)
▲영상기술상- 정재훈(광해, 왕이 된 남자)
▲음향기술상- 이상준(광해, 왕이 된 남자)
▲의상상- 권유진 임승희(광해, 왕이 된 남자)
▲토요타인기상- 이병헌(광해, 왕이 된 남자)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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