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 동아닷컴DB
김명민은 5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SBS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을 통해 재도전한 흥행을 잠시 뒤로 미뤄 둔 상황이다.
그는 2008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하얀거탑’ ‘불량가족’ ‘불멸의 이순신’ 등을 통해 ‘흥행불패’라는 타이틀을 얻었던 터라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서도 “시청률 10%대의 마니아 드라마가 아닌 40%가 넘는 드라마를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5일 첫 방송에서 김명민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호평은 이어졌지만 정작 시청률에서는 6.7%(AGB닐슨미디어)의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김명민이 그동안 주연을 맡은 드라마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제 출발점에 섰다는 것과 앞으로 드라마에서 보여줄 내용이 많다는 점은 충분히 기대할 만하지만, 이 같은 초반 성적에 김명민 뿐만 아니라 방송 관계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한 관계자는 “김명민 연기는 흠잡을 데가 없고, 드라마 안에서 벌어지는 실제 드라마의 현실을 신랄하게 꼬집고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