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K팝스타 2’, 오디션 열풍 재점화?

입력 2012-11-16 1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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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후발주자로 출발하지만 경쟁력은 더 높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거품이 빠졌다”는 말도 이제 지겨워졌을 무렵, 각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또 다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SBS가 가장 늦게 이 대열에 합류한다.

18일 오후 베일을 벗는 ‘K팝스타 2’가 어떤 볼거리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 지난해 방송한 ‘K팝스타’는 당시에도 후발주자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로 첫 방송을 시작했지만, 방송 내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시즌2에서도 후발주자로 뒤늦게 합류하는 만큼 경쟁 프로그램과 차별화한 전략을 내세웠다.

첫 번째 차별점은 시즌1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참가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제작진이 “제2의 박지민, 이하이는 없다”고 말한 만큼, 이들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대거 지원했다.

프로그램 한 관계자는 16일 “양현석 박진영 보아 등 심사위원들에게 ‘천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실력파 참가자들이 많았다”며 “매년 3~4개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제작되는 현실에서 우리도 놀랄 정도의 참가자들이 많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승자를 포함해 눈에 띄는 참가자들이 심사위원들의 회사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에 소속될 가능성이 높아 참가자들의 지원이 많은 것도 ‘K팝스타’만의 가장 큰 장점이다.

‘K팝스타 2’의 제작진이 내세운 또 다른 차별점은 달라진 심사 방식이다.

이 관계자는 “가수나 제작자의 관점에서 다른 기준으로 심사하는 것이 경쟁력”이라면서 “심사 기준은 참가자들에 따라 달라지는데 시즌1과 달리 업그레이드된 실력자가 많은 만큼 원석을 골라내기 위한 치열한 작업을 벌일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가능성을 세 명의 심사위원들이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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