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는 “같은 소속사 후배 유이와 나나보다
내 몸매가 더 아름다운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매일 2시간 운동하는 섹시퀸… “연말엔 이웃 돌아봐야죠”
가요계를 대표하는 ‘섹시퀸’ 손담비(29)가 미니앨범 ‘눈물이 주르륵’을 발표하고 무대로 돌아왔다.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출연하며 무대를 잠시 떠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 떨리더라고요. 부쩍 많아진 후배가 낯설기도 하고요.”
손담비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열심히 땀을 흘렸다. 특히 몸매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 덕분에 시리얼 업계 1위인 ‘켈로그’의 메인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다이어트가 잘된 것 같아요. 꾸준히 운동을 했고 과일과 견과류를 많이 섭취했어요. 아침식사도 우유와 시리얼로 가볍게 먹었죠.”
그녀는 “연습생 시절부터 매일 2시간씩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을 하고 있다”며 “끼니를 거르는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치고 요요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날씬해진 손담비는 꾸준한 운동으로 콤플렉스도 극복했다.
“어려서부터 수영을 해왔기 때문에 유독 어깨가 넓어요. 단점을 보완하려고 등과 하체 운동을 열심히 했죠. 콤플렉스가 사라졌고, 예쁜 엉덩이 라인을 가질 수 있게 됐어요. 자신감도 얻었죠.”
손담비는 아름다운 몸매를 꿈꾸는 여성들에게는 ‘스쿼트 운동’(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는 동작)을 추천했다. 매끈한 각선미와 히프 업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녀는 “아름다운 몸을 갖기 위해서는 자기 투자와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수 손담비. 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손담비는 균형 잡힌 몸매와 건강미를 앞세워 노출 없이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실제로 그녀의 무대에서는 선정적인 안무나 과한 노출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녀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어린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으려는 ‘승부근성’이 만들어낸 결과다.
무대 위에서는 ‘섹시퀸’이지만 무대 밖 손담비는 털털한 아가씨다. 그녀는 “평소 바지와 운동화처럼 편안한 차림을 즐긴다”며 “무대 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요즘 같은 연말이면 어려운 사람들을 챙기기도 한다. 데뷔 전부터 소속사 식구들과 조용히 봉사활동을 해왔다.
“봉사활동을 하면 느끼는 게 많아요. 세상을 사는 법과 지난날을 돌아보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어요.”
손담비는 첫 해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녀는 연말까지 국내 스케줄을 소화한 뒤 2013년에는 중국과 대만에 진출해 건강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오세훈 동아닷컴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