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표 생활고 고백 “애들 데리고 앵벌이 하냐며…”

입력 2012-12-10 09: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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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표 생활고 고백 “애들 데리고 앵벌이 하냐며…”
배우 정은표가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정은표는 9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 출연해 과거 겪은 생활고에 대해 털어놓은 것.

정은표는 “1년간 일이 하나도 없었던 적이 있다. 생활비가 없으니까 아내가 빵집에서 새벽에 아르바이트해서 한 달에 30만 원을 벌어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아내가 운동하라고 탁구 운동비를 10만 원을 내줬다. 그리고 20만 원을 갖고 한 달을 살았다”고 당시 생활고를 고백했다.

이어 정은표는 아들 지웅군과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하며 생활이 나아지게 된 사연을 전하며 눈물 보였다.그는 “출연료가 아주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찌 됐든 생활이 됐다. 아내가 새벽에 안 나가도 되고…”라고 털어놨다.

이후 딸 하은양도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주목 받았지만 일부에선 화면에 비춰진 당돌한 모습 등만 보며 “아이 교육을 어떻게 시킨 거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정은표는 “고민을 참 많이 했다. 그만해야 되나 싶었다”며 “어떤 분들이 농담처럼 ‘애들 데리고 앵벌이 하느냐’ 라는 얘기를 했다. 물론 농담인 걸 알지만 아빠로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고백했다.

또 정은표는 자녀들의 존재가 자신을 버티게 해 준 힘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했다는 속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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