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문워크를?” 유튜브 동영상 화제

입력 2013-03-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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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말춤!‘ 미니말 포니가 마이클 잭슨의 트레이드 마크인 문워크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장면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포니 ‘삭스’ 광고 촬영 위해 2주간 훈련

마이클 잭슨이 말(馬)로 환생?

애완용 조랑말의 일종인 셔틀랜드 포니가 마이클 잭슨의 안무로 유명한 문워크를 하는 유튜브 동영상(www.youtube.com/watch?v=Ekr05T9Iaio)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게시 2주일 만에 500만뷰를 훌쩍 넘었다.

영국의 한 이동통신사가 광고용으로 만든 60초짜리 영상은 ‘삭스’라는 이름의 포니가 문워크로 해안가 초원을 누비는 장면을 담고 있다. ‘삭스’는 다른 포니들이 눈을 떼지 못할 만큼 현란한 댄스를 선보이다 트랙터를 모는 사람이 지나가자 아무 일도 없었던 양 시치미를 뚝 떼기도 한다.

특히 ‘삭스’의 문워크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훈련을 통해 익힌 실제 모습으로 밝혀지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다양한 품종의 수백마리의 말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삭스’는 광고 촬영을 위해 2주간 말 조련사에게서 문워크 걸음걸이를 훈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을 담당했던 말 조련사는 “‘삭스’가 다리를 뒤로 끌도록 만들기 위해 처음에는 땅에 헝겊을 깔고 연습했다. 성공하면 상으로 당근을 주었다. 이를 반복하면서 나중에는 헝겊 없이도 다리를 끌면서 걷는 법을 익히게 되었다”고 문워크 비법을 전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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