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연습 주목하면 입상후보 보여”

입력 2013-04-09 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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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에서 열리는 경정의 1경주 시작 시간은 오전 11시 20분이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일찍, 오전 8시부터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경정 예상 전문가들과 ‘재야 고수’로 통하는 골수 팬들이다.

이들은 경주가 열리기 전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종 확인할 수 있는 오전 지정훈련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바쁘다.

현재 경정 지정연습은 화, 수, 목 3일에 걸쳐 시행된다. 화요일은 오전·오후에 걸쳐 개인선회 4회 및 스타트 연습 5회가, 수·목은 개인선회 2회, 스타트 2회가 실시된다.

경마에서 새벽조교가 중요하듯 경정에서는 지정연습의 모습이 상당히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선수들의 컨디션 및 모터 기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물론 지정연습에서 보여준 내용이 실전에서 반드시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선수 개개인의 성격이나 스타일에 따라 훈련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경정 전문가들은 "지정연습이 베팅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훈련을 꾸준히 참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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