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장근석 김현중…만화愛빠진 꽃미남들

입력 2013-07-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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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수현-장근석-김현중(왼쪽부터). 사진제공|MCMC·트리제이컴퍼니·키이스트

‘꽃미남들은 만화를 사랑해?’

20대의 꽃미남 스타들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을 통해 잇따라 복귀하면서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김수현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주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월5일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67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바보와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남파된 북한 최정예 스파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영화는 한국영화 사상 사전 최고 예매율, 최다 예매관객수, 최고 오프닝 스코어, 최다 일일 관객수,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등 신기록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스크린에 이어 안방에서는 김현중과 장근석, 두 꽃 미남 스타가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김현중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의 출연을 최종 협의 중이다.

‘감격시대’는 방학기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사랑과 우정, 애국과 욕망에 아파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현중은 주먹 하나로 상하이 뒷골목을 평정한 대륙 최고 파이터이자 낭만주의자 신정태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지난해 드라마 ‘사랑비’ 이후 1년 만에 안방에 복귀를 준비 중인 장근석은 하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예쁜 남자’로 돌아온다.

‘예쁜 남자’는 천계영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예쁜 남자’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남자 독고마테가 자신의 미모를 이용해 돈과 출세를 가지려는 야망을 이뤄나가는 이야기다.

장근석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남자라는 이야기를 듣는 독고마테 역을 맡았다. 방송사는 확정되지 않았고, 극본은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집필한 유영아 작가가 맡는다.

한 지상파 드라마국 관계자는 “만화라는 장르의 특성상 캐릭터에 작가에 무한한 상상력이 입혀지면서 입체적이고 독창성이 있다. 색다른 도전과 참신한 캐릭터를 원하는 20대 남자 스타들의 구미를 당기는데 만화 원작 드라마가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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