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지성과 결혼…사랑의 오작교는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입력 2013-08-02 08: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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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지성 결혼·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이보영, 지성과 결혼…사랑의 오작교는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배우 이보영이 오랜 연인이자 동료배우 지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헀던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보영과 지성은 지난 2004년 SBS 주말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출연하며 첫 인연을 맺었다. 이 드라마는 인기드라마 ‘질투’ 연출했던 이승렬 감독이 진두지휘한 작품으로, 시청률 20% 중후반대 아우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보영은 이 작품을 통해 주연급 연기자로 발돋움했고, 지성 역시 ‘서브남주’(두 번째 남자주인공)라는 이미지를 깨고 ‘원톱’ 배우로 우뚝 섰다. 또 S.E.S 출신 유진이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를 벗어던진 작품이다.

드라마 상에는 이보영과 지성 그리고 유진이 삼각관계를 그린다. 극 중 윤수진(이보영 분)은 강현우(지성 분)의 약혼녀이자 연인이다. 하지만 불의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현우는 지은수(유진 분) 집에 머물면서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이후 기억을 되찾은 현우는 수진은 마음을 알지만, 은수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현우와 은수의 사랑이 이루어진다.

이보영과 지성은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이후, 2007년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할 당시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보영은 2일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사랑을 키워온 지성과의 결혼 소식을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알렸다.

이보영은 이날 7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통해 “처음으로 여러분한테 편지를 쓰려니 많이 떨리네요.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저 9월 27일에 결혼해요. 많이 축하해주실 거죠?”라는 장문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원래는 6월에 발표하고 느긋하게 준비하고 싶었지만, 놓칠 수 없는 작품을 만나 급하게 준비하게 됐다”며 “아직 혜성이와 수하의 여운에 빠져 있는 팬들에게는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미안하다. 하지만 혜성이와 수하는 여러분 마음속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이보영 지성 결혼·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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