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한지혜. 동아닷컴DB
‘100인의 선택’ MC도 성공…“30대 멘토 역할”
연기자 한지혜(사진)가 팔색조 매력을 뿜어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 가정에서는 아내와 주부로서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어 1인 3역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지혜는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전혀 다른 성격의 자매 역을 맡아 1인 2역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은 물론이고 걸음걸이 등 사소한 부분까지 두 캐릭터의 차이점을 강조하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이 드라마를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특히 두 인물이 극과 극의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어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캐릭터를 연구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체중이 줄어들기까지 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를 극복해냈고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메이퀸’을 통해 긴 호흡이 필요한 작품을 경험한 바 있는 한지혜는 50부작 드라마인 ‘금 나와라 뚝딱!’에서도 체력을 적절히 안배하는 방법을 터득해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
연기자로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며 그동안 숨겨뒀던 발군의 진행 실력도 뽐내고 있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100인의 선택’을 통해 처음으로 MC에 도전해 5개월 이상 진행을 이어오고 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처음 프로그램을 진행한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결혼 생활의 노하우 등 ‘3040세대’의 여성들에게는 일정한 멘토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면 ‘평범한 자연인 한지혜’로 돌아간다. 올해로 결혼 4년차인 한지혜는 일 외의 시간은 아내와 주부로서 지내며 가정에도 충실한 것으로 유명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확실히 해야만 하는 성격을 지녔다”면서 “잠 잘 시간도 부족하지만 틈틈이 체력을 충전하면서 마무리를 잘 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