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구토 잦고 쓰러지는 일도 많았다”

입력 2013-09-24 18: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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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초고도 비만녀 사망

‘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지난해 1월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X파일’에 ‘초고도비만녀’로 출연했던 20대 여성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경 대구 달서구 호림동 한 모텔 화장실에서 A씨(24·여)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23)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남자친구는 “당시 A씨의 생일 파티를 위해 모텔에 있었으며, 이후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던 여자 친구가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 보니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과도한 다이어트로 딸이 구토를 자주했고 쓰러진 일도 잦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사망현장을 1차 조사한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 시신에 대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인’ 초고도비만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누리꾼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70kg 이상을 감량하고 중학교 중국어 교사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하필 생일날 사망을 하다니 더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A 씨는 위밴드수술과 운동을 병행해 최근까지 70kg 이상을 감량했으며, 자신이 원했던 중학교 중국어 담당 교사로 취업해 당당하게 삶을 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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