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스크린 컴백 앞두고 몽화적인 화보 공개… ‘묘한 매력’

입력 2013-11-19 08: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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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화보’

공유, 스크린 컴백 앞두고 몽화적인 화보 공개… ‘묘한 매력’

배우 공유의 몽환적이고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화보가 공개됐다.

공유는 최근 진행된 패션매거진 싱글즈 12월호의 화보촬영과 인터뷰에 임했다. 싱글지 12월호의 커버모델이 된 공유는 이번 화보 촬영에서 청명하고 푸른 빛이 만연한 제주도를 배경으로 몽환적이고 호기심 가득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영화 ‘용의자’로 2년 만에 컴백하는 공유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눈길을 끈다. 우선 공유는 자신의 연기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9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영화를 찍은 건 처음이고, 개봉까지 거의 6개월이 걸려서 연차로 따지면 2년 차의 작품이에요. 감독님은 이제는 자기 몫이다라고 이야기하시는데, 사실은 이미 가족이 다 됐어요. 책임감도 느껴요. 투자자든 제작자! 든 스태프든 공유라는 배우를 믿고 함께 하셨는데 그래서 개봉이 다가올수록 부담되고, 떨리고 그래요”라고 말했다.

또 오랜 기간 촬영에 임한 만큼 신작 ‘용의자’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공유는 “’도가니’ 때 행복과 두려움이 뒤섞인 굉장히 이상한 감정을 느꼈어요. 영화 한 편이 예상도 못했던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발휘하고, ‘나는 책을 보고 내가 뭔가 할 수 있다면 하고 싶다’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제작을 제안했어요. 그게 이렇게까지 될지는 예상도 못했죠. 영화 한 편으로 인해 어떤 부조리한 일을 겪고 엄청나게 큰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앞으로 2차, 3차 나올 피해자들을 막아줄 법이 생겼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잖아요. 기분이 되게 묘하더라고요”라며 배우로서 가장 행복했던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공유 화보’


‘공유 화보’


끝으로 그는 현장을 즐기며 참 즐겁게 일하는 배우 같다는 말에 “뭐 늘 즐기진 못하더라고요. 그런데 즐기려고 노력을 하는 자세는 분명히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행복하고, 자신이 행복해야 보는 사람들도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그런 생각도 해요. 일처럼 보지 않으려고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하고요. 내가 정말 좋아해서 하는 취미 생활인 것처럼. 이윤 빼고, 돈 빼고, 인기 빼고, 그냥 내가 지금 인연이 된 내 앞에 있는 이 사람들, 내 팀과 인생을 나누고, 술을 나누고 그러다 보면 그것이 곧 화면에 나오는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공유의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12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공유 화보’ 싱글즈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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