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파비앙 언급 임수정 "그 사건 생각하면 아직도 몸이 뜨거워져"

입력 2014-01-06 18: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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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앞둔 개그맨 윤형빈이 '임수정 사건'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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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23)와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갖는 개그맨 윤형빈(34)이 '임수정 사건'을 언급해 화제다.

6일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선수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해 분개한 마음 때문이었다"라며 '임수정 사건'을 언급했다.

'임수정 사건'이란 지난 2011년 7월 일본 민방 TBS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자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격투기 경기 끝에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한 것을 말한다. 당시 임수정은 격투기 경력 3~8년의 건장한 일본 남자 개그맨 3명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

윤형빈은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임수정 사건 동영상을 봤습니다. 화가 너무 치밀어 오르네요. 웃기려고 한 것인지 진짜”라며 격분했다.

파비앙 또한 “며칠 전에 뉴스를 보다가 임수정 K1 선수 사건을 보고 정말 미친X들이라고 생각했다”며 “근데 방금 동영상 봤어. 너무 화가 난다. 3대1 나랑 해볼래? 이 돈까스 같은 X들”이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와 관련, 사건 당사자인 임수정도 분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임수정은 사건 발생 6개월여 후인 2012년 1월 언론 인터뷰에서 "그 방송을 촬영하던 상황을 생각하면 아직도 몸이 뜨거워진다. 이제까지 겪어왔던 어떤 일보다 당황했던 순간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어찌됐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링에 오른 나 자신을 반성하고 모든 일에 심사숙고하는 자세를 가지려 노력하고 있다”며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한편 누리꾼들은 윤형빈과 타카야 츠쿠다의 경기 소식에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꼭 이겨주시길", "임수정 선수를 위해서라도 꼭 승리하시길", "윤형빈 잘 할 거라 믿습니다" , "파비앙 개념 발언 너무 멋지다" , "윤형빈 파비앙 화이팅"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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