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성관계 프로그램 또 제작…방송사 “기대 중”

입력 2014-03-26 2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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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도중 실제 성관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폐지는커녕 미국에서도 제작된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의 라디오타임즈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채널4’가 지난해 제작해 논란이 됐던 ‘섹스 박스’(Sex Box)가 대서양을 건너 미국 WEtv에서 제작된다.

‘섹스 박스’는 성생활에 대한 문제점을 직접 이야기하자는 취지로 전문가와 상담 분석을 통해 해법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에 설치된 밀실에서 성행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남녀가 성관계를 맺은 뒤 이를 전문가와 의뢰인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송에서 드러내 놓고 관계를 맺는 모습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영국 내에서도 초기 반발이 많았다. 하지만 방송은 꾸준히 이어졌고, 현재는 프로그램에 대해 폐지하자는 주장과 나쁘지 않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WEtv 측은 “이런 흥미로운 포맷이 있다는 것에 놀랍고 기대된다. 우리 방송사의 잠재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영상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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