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의 리더 김예준은 10일 버즈의 팬카페를 통해 버즈의 재결합을 공식화 하며 “새로운 소속사 산타뮤직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버즈 멤버들은 지난 12월 민경훈의 제대 이후 자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모두 모여 다시 밴드를 시작해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후 데뷔 때부터 인연을 이어왔던 산타뮤직과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에코브릿지 등이 소속된 산타뮤직은 매니지먼트와 공연 기획을 병행해 온 회사로, 버즈의 첫 공연부터 해체 전까지 콘서트를 진행하며 버즈 멤버들과 가까운 사이를 유지해 온 바 있다.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 체결이 선행되었지만 아직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은 상태. 이들이 ‘버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할지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할지, 음악 색은 과거와 어떻게 차별화 될지, 새 음원이 언제 나올지 등 구체적인 사안들은 멤버들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버즈 재결합을 예고했던 사진.(출처=버즈 윤우현 페이스북)
한편 버즈는 지난 2003년 아이돌 밴드로 혜성같이 데뷔하여, ‘어쩌면’, ‘모놀로그’,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남자를 몰라’,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레츠고 투게더’ 등 2007년까지 3장의 앨범을 내며 각종 차트를 휩쓸었으나 2007년 맴버들이 팀을 탈퇴하며 기타 윤우현과 새맴버 민대홍으로 2인밴드로 활동해왔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스포츠동아 DB. 버즈 윤우현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