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 야상 벗고 장금이 변신 ‘대장금2 해 볼 생각 없나’

입력 2014-05-02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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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박세영이 단정히 빗어 넘긴 ‘쪽머리’에 한복을 입고 미각의 달인 ‘장금이’로 깜짝 변신했다.

박세영은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에서 정다정 역으로 첫 등장, 당당하고 씩씩한 ‘무한 긍정녀’의 모습을 선보이며 특유의 유쾌 발랄함을 한껏 뽐냈다.

이런 가운데 2일 오전 박세영이 깔끔하게 묶은 쪽진 머리를 한 채 수라간 나인들의 한복을 입고 수줍은 미소를 지어내고 있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극중 상큼한 웨이브 단발머리를 휘날리며 캐주얼한 야상 점퍼를 고집하던 정다정의 반전 모습이 포착되면서 예측불허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박세영의 ‘장금이’ 변신은 지난 22일 경기도 탄현의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짧은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 넘긴 박세영은 보랏빛 포인트가 가미된 분홍 저고리의 한복에 수라간 나인들의 하얗고 커다란 앞치마를 두른 채 조심스럽게 촬영장에 들어섰다.

박세영의 색다른 모습에 스태프들은 “완전 이미지 반전! 전혀 다른 사람 같다”, “쪽진 머리도 너무 예쁘다. 한복조차 잘 어울리는 배우”라며 너도나도 한 목소리로 탄성을 쏟아냈다.

박세영 역시 극중 정다정의 깜짝 변신을 위해 몇 번이고 의상과 헤어를 점검하고, 자연스러운 표정과 제스처를 연습해 보는 등 남다른 신경을 기울였다는 후문.

스태프들의 칭찬에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다가도 카메라의 불이 켜지면 돌변, 자유자재로 대사의 톤을 바꿔가며 ‘장금이 변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은 “박세영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망가지는 모습을 두려워하지 않고 극중 정다정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박세영이 정다정을 통해 어떤 이야기들을 이끌어 내게 될 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로고스 필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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