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웨어 하나면 몸매 라인 포토샵

입력 2014-05-1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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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뿐만 아니라 멋까지 챙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몸의 라인과 슬림한 핏을 강조한 아웃도어 웨어들이 각광받고 있다. 절개선의 기능성 소재로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내는 컬럼비아의 ‘쿨러캐치크루’ 티셔츠와 몸에 밀착돼 다리가 날씬하고 길어 보이는 ‘노이지 래피드 레깅스’를 입은 여성모델. 사진제공|컬럼비아

■ 아웃도어 패션의 끝 ‘라인’

방풍·방수·투습 이어 비주얼기능 강화
짧은 하의·허리 라인 강조한 제품 인기
상체 살 많으면 타이트한 스키니 팬츠
하체 비만엔 허벅지 덮는 원피스 추천


아웃도어 의류제품이 다른 캐주얼 제품과 차별화되는 점은 역시 기능성이다. 바람을 막아주고(방풍), 비에 젖지 않게 해주고(방수), 몸의 땀을 밖으로 배출해주는(투습) 기능이 이른바 아웃도어 패션의 ‘3대 기능’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하나 더 추가해 ‘4대 기능’으로 불러야할 것 같다. 몸매를 보다 슬림하고 아름답게 보이게 해주는 비주얼 기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등산,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환경뿐만 아니라 일상복으로도 아웃도어 웨어가 인기를 얻으면서 ‘보이는 기능’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이런 점에 착안해 조금이라도 더 날씬해 보이고, 몸매의 라인을 살려주는 제품들을 앞 다투어 내놓고 있다.


● 상체에 살이 많으면 스키니·레깅스, 하체가 뚱뚱하면 긴 옷을 추천

전문가들은 하체에 비해 상체에 살이 많은 사람이라면 하의는 되도록 타이트한 핏의 스키니 팬츠나 레깅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사이즈가 큰 시계나 무늬가 있는 가방을 코디하면 상체로 가는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다. 반면 하체가 통통하다면 허벅지를 덮는 긴 옷을 추천한다. 여기에 긴 원피스 또는 레깅스를 코디하면 감각적인 레이어드(겹쳐입기)룩을 연출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는 핏을 살리면서 레이어드룩으로 표현이 가능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다이나믹2 롱 슬리브 라운드티(7만5000원)’는 몸에 타이트하게 밀착해 핏감을 살려준다. 인체공학 패턴으로 활동성을 살린 초경량 라운드 티셔츠다. ‘다이나믹 테크 레깅스(8만5000원)’는 레이어드 타입의 여성용 레깅스 팬츠. 폴리스판 소재로 활동성을 높였다.

블랙야크의 ‘E스카라티셔츠(12만5000원)’는 여성용 후드 풀짚업으로 피부가 약하거나 타기 싫어하는 여성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E베라슬림팬츠(8만5000원)’는 절개선을 옆선보다 안쪽으로 배치했다. 입으면 슬림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E에이미팬츠(7만8000원)’는 9부 레깅스 팬츠로 라인을 돋보이게 해준다.


● 허리라인 강조로 여성미 UP

코오롱스포츠의 ‘이프리트 방풍재킷(23만원)’은 허리에 라인을 잡아 날씬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긴 팬츠보다는 짧은 하의와 매치하는 것이 슬림한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요령이다. 시원한 느낌도 줄 수 있다.

아이더의 ‘세라핀 재킷(9만9000원)’은 허리둘레를 조절할 수 있는 스트링을 내장했다. 죄어주면 몸매를 좀 더 슬림하게 보이게 만들 수 있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로 제작해 여성미를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노스케이프의 ‘DOLOMITES 클라이밍 바지(9만9000원)’는 마찰이 잦은 부위에 내구성이 강한 RIP-STOP 소재의 컬러배색을 더했다. 내구성을 강화하면서도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이게 만들어준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트레일 러닝 파워 스트레치 레깅스(7만9000원)’는 허리부터 발목까지 완벽하게 몸에 밀착되어 몸매를 날렵하게 보이게 만들어준다. 그럼에도 몸에 달라붙는 옷 특유의 답답하고 불편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컬럼비아의 ‘노이지 래피드 레깅스(7만8000원)’는 몸에 밀착돼 근육의 진동을 잡아주어 몸매뿐 아니라 피로도도 줄여준다. 여기에 스포츠형 반바지 ‘쿨바운드 쇼츠(7만8000원)’를 함께 입으면 세련된 스포티즘 아웃도어룩을 연출할 수 있다.

라푸마의 ‘더 핏 윈드재킷(15만원)’은 라푸마의 기술력이 집약된 LXT원단에 스트레치 기술을 적용했다. 몸의 움직임에 따라 원단이 신축하기 때문에 편안하면서도 몸의 라인을 확실하게 잡아준다.

이젠벅의 ‘도나 짚티(8만9000원)’는 신축성과 밀착력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여성의 라인을 한층 강조해준다. 날렵한 절개선이 활동적인 분위기를 내면서 날씬한 핏도 살려준다. ‘디루스 짚티(9만9000원)’는 심플한 앞단 디자인에 곡선의 절개패턴으로 허리라인을 강조한 남성용 셔츠다. 넓은 어깨와 바디라인을 돋보이게 해준다.

살로몬아웃도어의 ‘마블재킷(17만원)’은 나일론 경량소재를 사용한 여성용 바람막이 재킷으로 양쪽 허리 부분에 슬림한 핏을 적용했다. 칸투칸의 ‘뉴하트 남성짚업티셔츠(4만9800원)’도 과감한 컬러 블로킹(블록 단위로 색을 사용하는 기법)이 믹스되어 스포티한 분위기를 내준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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