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등을 통해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이민호와 김수현에 이어 박유천도 본격적으로 중국 활동에 나선다.
16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유천은 6월14일 광저우와 29일 상하이에서 단독 팬미팅을 연다.
그동안 그룹 JYJ로 활동하며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팬들을 만나왔지만 배우로 혼자 팬미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유천은 최근 숱한 화제를 뿌리며 종영한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를 통해 중국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국내 방송 당시 현지에서는 극중 이름을 따 ‘태맨(泰man·남자 한태경-극중 캐릭터 이름)’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고,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의 팬클럽 회원수만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모아왔다.
씨제스 측은 “지난해 가을부터 영화 ‘해무’와 드라마를 잇따라 촬영하며 제대로 쉬지 못했다. 과격한 액션 연기로 다친 어깨를 치료하면서 JYJ의 공식 활동 때까지 휴식을 취하려고 했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에서 출연 요청이 이어져 팬 미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유천은 이번 중국 팬미팅 이외에도 방송 출연과 인터뷰, 각종 CF 촬영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에서도 “꼭 방문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류 바람이 이전보다는 다소 잦아든 상황에서 일본 팬미팅 요청은 눈길을 모은다.
소속사 측은 “어떤 방법으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6월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박유천의 생일 기념 팬미팅은 14일 티켓 오픈 15분 만에 6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