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은 27일 방송된 tvN 스페셜 방송 ‘갑동이 추적일지’에서 “내가 갑동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 스스로 생각해도 재밌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며 “누구나 다 갑동이가 될 수도 있다고 하시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 나 아냐’ 하는 추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진짜 갑동이인 차도혁 역을 연기한 정인기는 “9~10부 대본이 나올 때 감독님이 갑동이가 될 것 같다고 귀띔해 주시더라”며 극 중반부 자신이 연쇄살인마가 될 것을 예감했다.
이에 대해 조수원 감독은 “처음부터 정인기에게 알려주려고 했었다. 하지만 전달과정에 문제가 생겨 전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인기가 본인 스스로 갑동이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는 줄 알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