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박혜련 작가의 다음 행운아는?

입력 2014-07-1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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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김수현과 이종석, 다음은 누가 될까.

박혜련 작가가 11월 방송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가제)를 집필한다. 작가로서 글뿐만 아니라, 작가의 글을 통해 인기가 급부상하거나 새롭게 주목받는 연기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스타 작가의 작품 캐스팅은 더욱 관심이 쏠린다.

박 작가의 글을 통해 김수현과 이종석은 스타덤에 오르고 인기에 정점을 찍었다.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 아역으로 출연했던 김수현은 2011년 ‘드림하이’로 가능성을 보였다. 청력의 이상으로 가수의 꿈을 포기해야하는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고,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

이종석은 지난해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에 대해 분노, 복수, 슬픔 등의 감정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이전까지의 작품 중 가장 진한 인상을 남겼던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이미지를 지워냈다.

‘이종석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이종석과의 만남은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 작품으로 박 작가는 201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 작품이지만 김수현과 이종석이 정상에 섰고, 20대 남성 연기자들과의 시너지가 입증되면서 ‘피노키오’에 출연하려는 연기자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한 관계자는 “스타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인상을 준다. 자신과 맞는 작가라면 연기자로서 터닝 포인트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피노키오’는 청춘을 무기로 진실을 쫓는 한 방송사 사회부 기자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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