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6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 실내체육관에서는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 10주년 특집 생방송이 진행됐다.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팬 2700여 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포문은 빅스가 열었다. 2004년 큰 인기를 모았던 동방신기의 '허그(Hug)'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슈퍼스타K5'우승자 박재정이 뒤를 이었다. 김종국의 '한남자'를 자신만의 보컬로 소화하며 시간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씨스타 멤버 효린과 선배 가수 백지영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이어졌다. 2006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랑안해'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민 것. 이어 백지영은 갓세븐 JB 잭슨과 '내 귀에 캔디'로 과거를 재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엠카운트다운' 10주년 최고 인기곡은 빅뱅의 '거짓말'로 선정됐다. B1A4는 이곡과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빅뱅 멤버 승리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그는 '스트롱 베이비'로 무대에 올라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컴백 가수들의 스페셜한 무대도 꾸며졌다. 블락비는 '잭팟(Jack Pot)''과 허(Her)'로 인피니트는 '다이아몬드(diamond)'와 '백(Back)'으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전인권과 가인의 무대는 그야말로 스페셜 스테이지였다. 밴드와 함께 '걱정말아요 그대'로 락의 진수를 보여준 전인권은 가인과 함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인권 특유의 거친 보이스와 가인의 몽환적인 보컬이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인상적이었다.
힙합 악동 블락비와 한국 힙합의 거장 다이나믹 듀오가 꾸미는 스페셜 무대가 이어지자 객석은 두손을 들고 호응을 보내기 시작했다. 다이나믹듀오는 최근 DJ프리미어와 콜라보레이션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에이아오(AEAO)'와 '뱀(BAAM)'을 선보였다. 이어 후배 가수 블락비 피오 박경 지코오 함께 '불타는 목요일'로 열기를 더했다.
이날 씨스타는 'OK GO'와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로 방송 첫 무대를 가졌다. '엠카' 10주년 방송의 열기와 어우러진 화끈한 퍼포먼스로 컴백의 특별함을 더했다.

한편, ‘엠카’ 10주년 특집 방송은 신한류문화관광도시 고양시 및 고양시지식정보산업진흥원의 영상관광콘텐츠지원사업 일환으로 제작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전국에 실시간으로 생중계 되고 있다. 한류를 대표하는 가수 EXO-K, 보아, 승리, 씨스타, 다이나믹 듀오, 인피니트,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백지영, 레이디스 코드, AOA, B1A4, 블락비, 갓세븐, 빅스, 전인권, 박재정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고양(경기)|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고양(경기)|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