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효진은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은 상대 배우 조인성과 돌직구의 말과 행동을 서슴지 않는 시원한 연기와 일명 ‘핵직구 커플’로 통하고 있다. LTE급의 초고속 러브모드는 물론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화끈한 밀당으로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며 이른바 ‘특급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
공효진의 상대배우와 케미는 그 면면이 화려하다. 전작 ‘상두야 학교 가자’의 비, ‘고맙습니다’의 장혁, ‘파스타’의 이선균, ‘최고의 사랑’의 차승원, ‘주군의 태양’의 소지섭,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까지 모든 남자 배우들이 공효진과의 호흡을 맞춘 이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호흡을 맞춰보지 않은 모든 남자 배우가 하나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로 공효진을 손꼽을 정도로 유일무이한 ‘케미신’으로 불리고 있다.
작품 속 ‘특급 케미’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공효진의 연기에서 비롯된다. 어떠한 캐릭터를 만나도 시청자들이 전혀 이질감을 느낄 수 없게 만드는 공효진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은 남자 배우와 만났을 때 그 시너지를 발하며 작품을 더욱 빛나고 있는 것.
공효진의 빛나는 연기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여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최고의 몰입도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결국 한 작품에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과 항상 완벽한 호흡을 이뤄내는 공효진 덕분에 시청률과 재미를 동시에 잡으며 매 작품 흥행불패 신화를 쓰고 있다.
특히 공효진의 스스럼 없는 친화력 또한 ‘특급 케미’를 선보이는 데에 한 몫을 담당한다. 미리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연기를 편하게 받아주고 살려주는데 탁월함을 자랑하는 공효진의 연기력은 극의 리얼리티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또 어떠한 캐릭터라도 매력적이고 사랑스럽게 표현해 내며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물론 상대 배우의 캐릭터와 매력까지 더욱 빛나게 해주는 ‘공효진의 효과’는 여성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끌어들이는 1등 공신이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