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권리세 소속사 “슬픔에 잠긴 다른 멤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려”

입력 2014-09-07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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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세. 동아닷컴DB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권리세가 7일 오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7일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리세가 향년 23세의 나이로 7일 오전 10시 10분경 하늘 나라로 떠났다”며 “일본에서 온 부모님과 소속사 직원들이 그녀의 곁에서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故 권리세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故 은비에 이어 다시 한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 두 멤버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가장 슬픔에 잠겨있을 다른 멤버들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3일 1시 30분 경 대구 지역 행사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故 고은비가 숨지고, 故 권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장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그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5일 만에 사망했다.

또 다른 멤버인 애슐리와 주니는 경미한 부상을 당했으나 큰 충격을 받고 아직 입원중에 있다.

한편 골절상의 큰 부상을 당한 멤버 이소정은 5일 상악골 부분접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 중이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리세(본명 권리세)가 향년 23세의 나이로, 7일 오전 10시 10분경 하늘 나라로 떠났습니다.

지난 3일 새벽 사고 당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리세는 병원으로 이송돼 장시간에 걸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료수술과 치료를 시도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일본에서 온 부모님과 소속사 직원들이 그녀의 곁에서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故리세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않았습니다.

故은비에 이어 다시 한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과 비통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두 멤버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가장 슬픔에 잠겨있을 다른 멤버들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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