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의 영조, 세종과는 어떻게 다를까?

입력 2014-09-1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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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가 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한석규(왼쪽)가 영조를, 이제훈(오른쪽)이 그의 아들 사도세자를 연기한다. 사진제공|SBS

■ 앞으로 또 어떤 왕 이야기 펼쳐지나

22일 방영 ‘비밀의 문’서 영조 역 맡아
‘징비록’의 선조 ‘화정’의 광해군도 관심

또 어떤 왕의 이야기가 펼쳐질까.

TV와 스크린에서 사극 제작 움직임은 여전히 활발하다. 특히 매력적인 인물과 소재를 먼저 그리려는 적극적인 시도 속에 여전히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드라마와 영화가 동시에 나와 이목을 끈다.

22일 방송을 시작하는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과 현재 촬영이 한창인 송강호·유아인 주연 영화 ‘사도’는 모두 영조와 사도세자 사이의 갈등과 비밀에 관한 이야기다. 그동안 사극 소재로 많이 다뤄졌지만 여전히 풀어내지 못한 소재가 남아 있는 셈이다.

영화 ‘명량’의 흥행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는 이야기인 임진왜란 시기 선조와 그 신하들의 이야기도 드라마로 다시 만들어진다. KBS 1TV가 내년 1월 방송하는 ‘징비록’이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류성룡의 저서를 바탕으로 선조 시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소재로 등장한 광해군도 다시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MBC가 내년 방송을 목표로 광해군의 정치적 도전을 그리는 ‘화정’이 그 무대다.

스크린에서는 광해군의 아버지인 인조가 병자호란 시기 갈등하고 번민하는 이야기로 관객을 만난다. 김훈 작가의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로 옮기는 ‘남한산성’이다. 태종 이방원의 왕자 시절을 그리는 ‘순수의 시대’도 연말 개봉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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