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싱어송라이터’ 다람, 음악위해 런던대 입학포기

입력 2014-11-07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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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온 열여덟 살의 ‘소녀 싱어송라이터’ 다람(권민지)이 영국 런던대학교 입학을 포기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에도 재능이 있던 다람은 예술 분야로 정평이 나있는 런던대학교에 미술(Fine Art)로 입학허가를 받았지만 스스로 포기하고 귀국의 길을 택하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벨기에에서 살며 독학으로 음악을 배운 다람은 2012년 16세의 나이로 자작곡 ‘웨어 투 고’로 데뷔했으며, 그 후 2장의 싱글을 더 내며 조용한 음악 생활을 이어왔다.

벨기에에서 직접 녹음한 음원을 한국으로 보내 인디뮤직 유통사인 미러볼뮤직을 통해 출시 해온 당찬 10대 소녀다. 하지만 오랜 타지 생활의 외로움 그리고 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이 런던대학을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2월 한국으로 돌아와 미술로 국내 대학에 최근 합격했으며 런던대학 포기의 가장 큰 이유였던 음악의 결과물도 드디어 나오게 되었다.

7일 발표되는 ‘그래요’는 풋풋하고 솔직한 소녀감성의 짝사랑을 어쿠스틱 팝이다. 무심한 듯 담백하게 노래하는 자작곡으로, 최근 홍대 인디신에서 가장 핫한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는 빌리어코스티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쏜애플 홀로그램필름의 프로듀서인 서상은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위해 불독맨션 빌리어코스티 모하 등이 소속된 디에이치플레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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