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엑소, 내년 1월 컴백…다시 뛰는 ‘최강 아이돌’

입력 2014-11-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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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의 컴백으로 2015년 가요계는 연초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한국인 멤버 6인으로 구성된 엑소케이.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크리스·루한 빠진 음악·퍼포먼스 관심

그룹 엑소가 내년 1월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을 알린다.

멤버의 잇단 이탈로 우려를 자아냈던 엑소는 내년 1월 말 새 음반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최근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새 음반의 형태는 ‘두번째 정규앨범’이 될 전망이다. 예정대로 발표되면 5월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 이후 8개월 만의 신작이고, 작년 6월 1집 ‘XOXO’ 이후 1년7개월 만의 정규앨범이다.

엑소는 현재 가요계에서 가장 강력한 팬덤을 가졌고, 대중 인지도도 높은 아이돌 그룹이어서 컴백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실제로 10월 중순 난데없이 ‘엑소가 10월25일 컴백한다’는 소문이 갑작스럽게 퍼지면서 당시 팬들은 물론 컴백을 앞둔 가수들이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팬들은 반가움의 표현이었고, 컴백을 앞뒀던 가수들은 활동시기를 미뤄야 하는지를 고민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당시 홍콩의 한 누리꾼의 글이 국내에 잘못 번역되면서 컴백설로 와전됐다.

엑소의 이번 컴백은 더욱이 크리스와 루한, 두 중국인(계) 멤버가 잇달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중국으로 떠난 상태에서 처음 내는 앨범이기에 더욱 관심이 높다. 이들이 보여줄 새 음악과 퍼포먼스에 대한 궁금증도 크지만, 두 명이 빠진 상태에서 엑소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크다.

일부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엑소의 브랜드 파워가 워낙 막강한 까닭에 흔들림 없는 활약이 예상된다. 특히 디오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카트’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는 등 멤버들의 개별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로 인해 엑소는 오히려 인기상승의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엑소와 SM엔터테인먼트는 일부의 작은 우려까지 불식시키는 것은 물론, 여전히 ‘최강 아이돌 그룹’이라는 사실을 재확인시킬 수 있는 작품을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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