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법칙] 전지현-김수현, 한 작품 공동대상 10년 만에 이룰까

입력 2014-12-29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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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의 법칙] 전지현-김수현, 한 작품 공동대상 10년 만에 이룰까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이 ‘2014 SBS 연기대상’에 참석하는 가운데 10년 만에 한 작품에서 ‘공동대상’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래’(이하 ‘별그대’)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전지현과 김수현은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되는 ‘2014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미 몇몇 배우들이 불참을 선언한 만큼 이변이 없는 한, 두 사람 중에서 대상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관전 포인트는 두 사람 중 누가 대상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게 되는지다.

방송가에서는 두 사람의 ‘공동대상’을 전망하고 있다. 30%에 육박하는 시청률(28.1%, 닐슨 코리아 집계·전국기준)을 기록한 ‘별그대’의 인기에는 전지현과 김수현, 두 사람의 공이 컸다. 어느 한 사람의 공이 크다고 말하기에는 기여도 측면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더욱이 시상식 불참설이 돌았던 두 사람이 돌연 참석을 확정 지은 만큼 공동 수상이 유력하다는 것도 이유다.

하지만 공동수상에 대해 우려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퍼주기식’이라는 오명에는 늘 ‘공동수상’이 따라다닌다. 다만 이번 SBS 연기대상의 경우, ‘공동대상’에 대한 논란이 크게 없을 전망이다. 각자의 연기가 아닌 두 주인공의 호흡이 시청률의 큰 공을 세웠다는 점이 이유다.

한 방송관계자는 “올해 SBS의 경우 화제성과 시청률 두 가지 측면에서 ‘별그대’ 만한 작품이 없었다. 그런 점에서 전지현과 김수현의 ‘공동대상’을 두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 없을 것”이라며 “두 사람이 나란히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지현과 김수현이 만약 ‘2014 SBS 연기대상’에서 공동대상을 수상한다면, 지난 2004년 ‘파리의 연인’으로 박신양과 김정은이 한 작품을 통해 대상을 수상한 이래 10년 만이다. 또 2007년 ‘쩐의 전쟁’ 박신양과 ‘내 남자의 여자’ 김희애 이후 공동대상 수상 이후 7년만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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