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월화극 강자로 우뚝… 믿고 보는 박경수 또 通했다

입력 2014-12-30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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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월화극 강자로 우뚝… 믿고 보는 박경수 또 通했다

SBS 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제작 HB엔터테인먼트)가 월화극 경쟁에서 승기를 제대로 잡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9일 방송된 ‘펀치’ 5회는 시청률 8.7%(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해 동 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다.

‘펀치’의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15일 첫 방송 이후부터 줄곧 이어진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과도 무관치 않다. ‘추적자-THE CHASER’ 때부터 이어진 박경수 작가의 전매특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힘 있는 스토리 전개와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등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빚어낸 찰떡궁합이 이명우 PD의 연출력과 어우러져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라는 평을 이끌어내며 흡입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이에 힘입어 6.3% 로 출발한 ‘펀치’는 5회 만에 시청률이 2.4% 포인트 상승하며 월화극 신(新)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7년간 형제와도 같은 생활을 했던 야망 검사 박정환(김래원)과 이태준(조재현)이 결별하고, 세진자동차 연구원 사망사건의 누명을 썼던 검사 신하경(김아중)이 박정환의 도움을 받아 수의를 벗고 모든 진실을 낱낱이 파헤칠 것을 결심하는 등 펄펄 끓는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뜨거운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콘텐츠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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