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개인적으로 ‘썸’이란 단어 좋아하지 않아”

입력 2015-01-08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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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개인적으로 ‘썸’이란 단어 좋아하지 않아”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제작 팝콘필름)의 박진표 감독과 문채원, 이승기가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승기, 문채원의 환상적인 호흡을 기대하게 하는 ‘오늘의 연애’의 특별 영상에서는 ‘진짜 연애를 말하다’에 대해 배우와 감독의 생각을 담았다.

‘썸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에 대해 문채원은 “‘썸’은 ‘연애를 해보자’라는 마음이 두 사람 중 하나에겐 미처 못간 마음의 불충분한 관계를 표현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박진표 감독은 “사랑에는 여러 단계가 있는데, 그 첫 단계가 썸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연애는 썸에 멈춰서 그것을 즐기고만 있는 것 같다”라며 ‘썸’ 이라는 신조어의 유행과 함께 가벼운 만남과 진지하지 못한 관계만 넘쳐나는 요즘 젊은 남녀들의 연애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했다.

이승기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판타지인 사랑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절대 닳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사랑에 대한 진지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강조하면서 “박진표 감독님의 연애와 사랑을 대하는 관점이 너무 좋다. ‘오늘의 연애’가 진짜 연애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문채원은 “‘오늘의 연애’는 썸만 타느라 마음의 허함을 느끼는, 썸을 즐기면서도 썸에 지친 사람들이 꼭 봐야 하는 영화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늘의 연애’는 1월 1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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