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유이 "처음 섭외됐을 땐 거절했었다"

입력 2015-01-29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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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이가 '호구의 사랑'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연출 표민수 극본 윤난중 제작 MI)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는 배우 유이, 최우식, 임슬옹, 이수경 등 출연진을 비롯해 제작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이는 "쉬는 동안 '정글의 법칙'도 갔다왔다 애프터스쿨 행사를 많이 했다. 일본 콘서트도 다녀오고 정화의 시간을 보냈다"며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까 좋은 작품이 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원작인 웹툰을 봤을 때 가녀린 호구의 첫사랑 캐릭터는 정말 내가 할 수 없는 역할이더라. 내가 아직은 가녀린 역할을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처음에 나는 못한다고 거절했다. 그런데 시놉시스가 왔을 때 이름부터가 도도희고 내 캐릭터가 너무 달라졌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당차고 멋진 도도희란 친구를 보며 그가 겪는 과정들을 실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상상하게 됐다.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고등학교 때 수영했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란 것도 선택에 영향을 줬다. 딱 맞는 내 옷이다 싶어서 나중엔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안 놓고 버텼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강호구(최우식)가 자신의 첫사랑이자 국가대표 수영여신인 도도희(유이)와 재회 후 복잡한 애정 관계, 위험한 우정에 휘말리게 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코믹 로맨스 청춘물이다. 오는 2월 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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