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콩회항 조현아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폭언과 함께 폭행 피해를 입었던 여승무원이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해 화제다.
10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들은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 김도희 승무원의 법률 대리인인 웨인스테인 포럼과 코브레 앤 킴 로펌이 뉴욕 퀸즈 상급 법원에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김 승무원의 미국 법률 대리인 측은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행동이 수치심을 유발했을 뿐만 아니라 김 승무원을 비하하고 상처를 줬다" 고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조현아 전 부사장의 행동은 절제되지 않은 오만함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김 승무원은 땅콩회항 사건 당시 1등석에 앉아 있는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개봉하지 않은 마카다미아 땅콩을 제공했다가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
김 승무원이 미국 법원에 소송을 낸 것은 땅콩 회항 사건이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주 JFK 국제공항에서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편, 김 승무원은 이달 18일까지 병가를 낸 상태다.

땅콩회항 조현아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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