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흉기로 습격한 김기종(55)씨가 14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퇴원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김기종 씨는 환자복을 입은 채 왼쪽 팔과 오른쪽 다리에 깁스한 상태였고, 경찰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대기하던 중형버스를 타고 떠났다.
또한 김기종 씨는 다소 수척해 보였고 휠체어를 탄 채 호송차량에 옮겨지는 과정에서 통증이 오는 듯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기종 씨는 리퍼트 대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 복사뼈가 골절됐으며 왼쪽 팔에 경상을 입어 지난 9일 경찰병원으로 이송돼 이튿날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향후 김기종 씨는 검찰 조사를 받은 후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살인미수·외교사절 폭행·업무방해 혐의로 김기종 씨를 구속했고, 전날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기종 퇴원, 깁스까지?" "김기종 퇴원, 수술 받았구나" "김기종 퇴원, 충격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