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물’과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전날 각각 300만 명과 200만 명을 돌파했다.
먼저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스물’은 22일 1만507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01만127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150만 명) 2배 이상의 흥행을 거뒀다.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의 열연에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이 더해져 일궈낸 뜻깊은 결과.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같은날 4만4127명이 찾은 작품으로 누적관객수 300만8383명을 끌어모았다. 영화는 1일 개봉 이후 23일동안 단 한 차례도 정상을 내주지 않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진짜 전쟁은 23일부터다. 올해 최대 기대작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하기 때문. 이에 따라 박스오피스에도 큰 파도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역대 예매량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23일 오전 9시 40분 기준으로 92만8530명이 이 영화를 예매했으며 예매 매출액은 91억2919만4200원이다. 더불어 예매 점유율은 96%에 달한다. 예매 점유율을 거의 흡수한 탓에 이하 ‘장수상회’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등은 예매 점유율이 1%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과연 이 거대한 영화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