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NASA 제공
허블우주망원경 25주년 소식에 NASA 사진 공모전 ‘허블의 숨겨진 보물’에 선정된 ‘웃는 은하’ 사진이 화제에 올랐다.
NASA는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은하단 ‘SDSS J1038+4849’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 모습이 웃는 얼굴을 닮아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 사진에는 노란색 눈 같은 2개의 동그라미와 얼굴형, 미소 짓는 입 모양 등을 연상케 하는 여러 곡선이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행복한 얼굴’의 두 눈은 사실 아주 밝은 은하들이며, 웃는 입은 강한 중력 렌즈로 인해 생긴 빛의 고리”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력 렌즈 현상으로 나타나는 둥근 빛의 고리는 아인슈타인의 고리라고 불리는데 이는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강한 중력은 빛까지 휘게 해 렌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예언했기 때문.
이 ‘웃는 은하’ 사진은 일반인 주디 슈미트가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찍은 수많은 사진 중 골라낸 것으로 NASA 사진 공모전 ‘허블의 숨겨진 보물’에 선정된 바 있다.
‘허블우주망원경 25주년’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