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압구정백야’ 홈페이지 캡처
‘압구정백야 임성한’
임성한 작가의 은퇴 소식에 ‘압구정 백야’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22일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작품이 약속된 대로 진행되지 않아 당혹스럽다”며 “2년 전 임성한 작가와 더는 작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염치가 없지만 정말 다시는 임성한 작가와 작품을 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이에 임성한 작가의 퇴출 논란이 불거지자, 임성한 작가 측은 23일 “임성한 작가는 10개 드라마를 남긴 채 은퇴하는 계획을 세웠다”며 “임성한 작가는 ’압구정 백야’ 집필을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썼다. 특별한 계기가 있거나 건강상의 문제는 아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이 없다”고 하며 임성한 작가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후 임성한 작가의 은퇴 선언으로 ‘압구정 백야’가 조기 종영된다는 루머가 돌았다. 방송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은 계속됐다.
이어 한 매체는 24일 “임성한 작가가 백야의 자살신을 담은 대본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해 또다시 내용상의 문제가 지적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여주인공 백야(박하나 분)는 극중 사랑하는 남자와 맺어질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유서를 남기고 바다에 몸을 던진다. 주변 사람들이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지만 실종되는 장면이 전파를 탈 예정이라고.
이에 ’압구정 백야’ 중징계 논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원회는 지난 22일 ‘압구정 백야’의 문제성을 지적한 바 있다. 비윤리적인 관계와 극단적인 상황을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내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막장 드라마의 대모’ 임성한 작가의 원고료가 편당 1800만 원으로 알려지면서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압구정백야 임성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