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0대 환자 최초 발생…“문병기록 無, 노출 없었다”

입력 2015-06-08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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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뉴스 캡처, 메르스 10대 환자

메르스 10대 환자 최초 발생…“문병기록 無, 노출 없었다”

'메르스 10대 환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87명이 된 가운데 메르스 10대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중앙메르스 대책본부는 8일 메르스로 확진된 10대 16살 67번 환자를 언급하며 “수술 후에 약간의 미열이 있긴 했지만 다른 호흡기 증상이나 메르스를 대표하는 그런 증상은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일 이후에는 발열이 없이 건강한 상태”라며 “이 학생이 (입원 후) 계속 격리돼 있었고 문병 기록이 없어 다른 학생에 대한 전염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본부는 또한 “이 10대 환자는 지난달 27일 응급실을 방문해서 28일에 수술 받은 다음 1인실로 입원했고, 이후 격리병동으로 입원해 노출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 메르스 10대 환자는 지난달 27∼29일에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35·남)로부터 감염됐다. 이 최연소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거쳐 뇌수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같은 병원에 체류하는 중이다.

한편, 보건당국과 유럽질병통제센터(ECDC) 등에 따르면 메르스 발병 건수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1026명)다. 이어 한국(87명)이 아랍에미리트(76명)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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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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