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은숙, 사진|스포츠동아DB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가수 계은숙(53)씨를 25일 구속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이원신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계은숙은 자신의 집과 호텔 등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소식은 지지통신 등을 통해 일본에도 전해져 현지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977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계은숙은 1985년 '오사카의 황혼'으로 일본 가요계에 데뷔했고, 7년 연속 NHK '홍백가합전'에 출전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에 현재까지 일본에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계은숙의 마약투약 혐의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야후재팬 등의 사이트에는 "한번 약물에 의존하면 빠져나오지 못하는구나", "대단한 가수였는데 안타깝다", "좋아했는데 어쩌다 저렇게 됐을까"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계은숙은 일본에서 활동하던 2007년 11월에도 각성제를 소지한 혐의로 현지 단속반에 체포돼 일본 법원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