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박준형 “예비아내, 외모보다 가식적이지 않은 모습에 끌려”

입력 2015-06-26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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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46)이 예비신부의 매력을 꼽았다.

박준형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날 그는 “예비아내가 예쁘긴 하다. 그러나 예쁜 사람은 많다. 외모의 매력은 한두달 지나고 편해지면 사라진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첫날에는 외모 때문에 끌렸겠지만 그걸 떠나서 남을 의식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며 “행복할 때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크게 웃더라. 가식적인 사람과는 잘 안 어울이기 때문에 내 인생의 파트너도 나만큼 솔직하기를 바랐다”고 피앙세의 매력을 언급했다.

그는 “그리고 예비아내가 춤을 되게 못 춘다. 또한 미국에서는 오빠와 동생 같은 호칭이 없는데 나에게 ‘오빠’라고 하는 게 귀여웠다. 그런데 처음에는 존댓말을 하더니 2~3주 되니까 반말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준형의 예비신부는 13세 연하의 항공사 승무원으로 두 사람은 2년여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손호영이 맡았으며 축가는 신랑인 박준형을 포함해 god 전 멤버가 부른다. 주례는 생략하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박준형은 1998년 god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2005년 god 7집 활동 후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스피드 레이서’ 등에 출연하면서 현지에 머물다 2013년 god 재결성을 계기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룸메이트’ ‘오늘부터 출근’ ‘애니멀즈’ 등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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