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부터 수지까지…스크린 스타들, ‘명필름 전작전’ 관객과의 대화 참여

입력 2015-07-07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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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수지(오른쪽). 동아닷컴DB

배우 송강호부터 수지까지 대한민국 특급 배우들이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24일부터 9월 16일까지 명필름아트센터 영화관에서 개최되는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이 명필름이 창립 이후 20여년 동안 제공, 제작한 36개 전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가운데 전작전 기간 매 주말마다 열리는 GV 행사의 화려한 라인업이 주목 받고 있다.

제일 먼저, 배우 송강호 문소리 박원상 등 명필름과 많은 인연을 맺어 온 배우들의 출연작을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액터스 데이(Actor’s Day)가 눈길을 끈다.

먼저 25일은 ‘조용한 가족’ ‘공동경비구역JSA’ ‘YMCA야구단’ 등 3편을 함께 한 송강호 배우의 날로 지정됐다. 8월 1일은 ‘바람난 가족’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우라 생애 최고의 순간’ ‘마당을 나온 암탉’ 그리고 ‘관능의 법칙’ 등 총 5편을 작업한 문소리 배우의 날로 선정됐다. 더불어 9월 12일은 ‘와이키키 브라더스’ ‘안녕,형아’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극락도 살인사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걸스카우트’ ‘작은연못’ ‘부러진 화살’ 등 최다 출연한 박원상 배우의 날로 진행된다. 해당일 오후 4시 회차 영화 상영 후 배우들과의 GV가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2012년 개봉해 400만명을 동원한 ‘건축학개론’의 주연 배우 이제훈(8/9(일)), 수지(8/23(일))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하나, 이번 전작전에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은 명필름 작품의 연출을 맡았던 17명의 감독들이 총 출동하는 ‘디렉터스 위켄드(Director’s Weekend)’다. 참석이 어려운 감독들을 제외한 17편의 감독들이 명필름 전작전 소식을 듣고 흔쾌히 GV 참석에 응한 것. 이번 행사를 통해 감독들과 영화를 기억하고 있는 팬들이 만나 작품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진, 정성일 영화평론가, 백은하 영화 저널리스트, 씨네21 주성철 편집장이 직접 선택한 명필름 작품에 관한 심도 깊은 대화가 진행될 ‘크리틱스 초이스(Critic’s Choice)’ 또한 주목할 만한 행사다. 36개 작품 중 김영진 평론가는 최호 감독의 ‘사생결단’을, 정성일 평론가는 김기덕 감독의 ‘섬’을 꼽았다. 백은하 영화 저널리스트는 한석규, 전도연 주연의 ‘접속’을, 씨네21 주성철 편집장은 2000년 자신이 처음으로 현장공개 취재를 나갔던 ‘공동경비구역JSA’를 선택했다.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의 상영 시간표 확인과 예매는 명필름아트센터 홈페이지(www.mf-art.kr)에서 가능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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