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43홈런’ 오타니, 사실상 ML 첫 ‘4번째 MVP로?’

입력 2025-01-03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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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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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투수로 10승-타자로 43홈런’ 투타 검업을 재개할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의 오는 2025시즌 예상 기록이다. 이는 4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의미한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각) 자사 선수 성적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통해 오타니의 2025시즌을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투수로 139 1/3이닝을 던지며, 10승 7패와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FWAR은 2.4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타자로는 150경기에서 타율 0.280과 43홈런 123타점 104득점 34도루, 출루율 0.373 OPS 0.939 등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 FWAR은 5.6이다.

즉 오타니는 투타 합계 FWAR 8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이는 3년 연속이자 자신의 4번째 MVP 수상으로 가는 길이 될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오타니가 지난 2023년 당한 팔꿈치 부상에서 완벽하게 돌아와 다시 한번 뛰어난 투타 겸업 시즌을 만들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오타니는 지난 2023시즌 말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에 지난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며 투수 재활 시즌을 가졌다.

하지만 오타니는 타자에만 집중하는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선수인지 입증하며, 메이저리그 최초의 50-50 문을 활짝 열었다. 결과는 2년 연속이자 3번째 MVP 수상.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오타니는 다시 투타 겸업에 나선다. 단 월드시리즈 도중 당한 부상으로 개막전에는 나서지 못할 전망. 이에 139 1/3이닝만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오타니는 최근 다시 한번 큰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를 경우, 투타 겸업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오타니가 계속해 밝혀온 입장.

이에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점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 봄, 늦으면 여름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미 시즌 전 전망만으로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오타니의 4번째 MVP 수상. 메이저리그에서 4차례 이상 MVP에 오른 선수는 금지약물의 배리 본즈 뿐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오타니가 최고의 상인 MVP를 4차례 수상한다는 것은 사실상 역대 최고 자리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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