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근황 포착… 이젠 섹시 아닌 청순

입력 2015-07-10 0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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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근황 포착… 이젠 섹시 아닌 청순

소속사 일광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와 전속계약을 두고 법적 공방 중인 배우 클라라의 근황이 포착됐다.

9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미소 되찾은 클라라’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한 누리꾼이 최근 한 카페에서 클라라를 발견하고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사진 속 클라라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환하게 미소를 드러내고 있다. 긴 생머리에 청순한 분위기의 클라라는 이전의 섹시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또 최근 소속사 폴라리스와 법적 분쟁으로 한 방송에서 힘든 심경을 토로했던 모습과 달린 한층 밝아진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앞서 지난 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소법정동관367호에서는 클라라가 폴라리스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에 대한 2차 변론이 진행됐다.

양측은 추가 증거에 대해 언급했다. 클라라 측은 앞서 증인으로 신청한 클라라의 매니저 A 씨에 대해 철회하며 “개인적 사정”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형사 수사 기록으로 제출된 녹취 중 하나를 추가로 제출하겠다”며 “그것은 녹취 일부로 이번 재판에는 전체를 제출할 예정이다. 거기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폴라리스 측은 CCTV 영상과 녹취 자료를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 측이 성적수치심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근거 없다는 반박 자료”라고 말했고, 이에 클라라 측은 “서로 녹취하지 말자고 피고 측이 먼저 제안해 놓고, 몰래 녹취했다”며 증거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추가 증거 외에 양 측은 첫 변론과 마찬가지로 전속계약 여부와 신뢰 문제를 두고 다시 한 번 첨예한 입장차를 반복했다. 클라라 측은 폴라리스와의 관계가 전속계약이 아닌 에이전시 계약이라는 점을 주장하고 있고,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가 소속사와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연예 활동을 이어갔다고 지적하고 있다.

클라라는 폴라리스 이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 지난해 12월 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가 독단적으로 연예 활동을 했다고 맞서며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인 이승규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라와 이 회장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며 양측의 첨예한 폭로전이 계속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인터넷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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