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대, ‘인분교수’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검토 중

입력 2015-07-15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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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 ‘인분교수’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검토 중

인분교수

인분교수 논란에 휩싸인 경기도 K대가 사건 당사자인 교수 장씨(52)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대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며 “기소 여부를 지켜본 뒤 방침을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K대 관계자는 “징계 절차는 나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징계위원회를 구성하기에 앞서 인사위원회를 거쳐야 하고 추후 이사회도 열어야 하는 상황이기에 시간이 좀 걸린다”며 “기소 여부가 정해지는 대로 다음주 쯤 본격적인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분교수’로 논란에 휩싸인 K대 장모 교수는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제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장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장씨의 엽기 행위에 가담한 장씨의 제자 두 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 다른 한 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성남 중원경찰서 제공, 인분교수 인분교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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