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대만 쇼케이스 성공적…한류도 역주행

입력 2015-07-20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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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차트 역주행의 주인공인 EXID가 해외에서도 그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사진은 18일 대만에서 진행된 첫 쇼케이스에서 EXID 멤버들이 팬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공연을 펼치는 모습. 이날 무대를 현지 1200여 팬들이 환호 속에 지켜보고 있다.(맨 위쪽부터) 사진제공|예당엔터테인먼트

■ 첫 해외 쇼케이스 뜨거운 열기


예매 5분 만에 매진…팬 1200명 운집
백혈병 환아 만나 함께 ‘위아래’ 춤도

중국·홍콩 등 아시아 투어 확대 계획
중국어권 새로운 케이팝 아이콘 주목

걸그룹 EXID가 첫 해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계기로 해외, 특히 중국어권의 새로운 케이팝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EXID는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성황리에 쇼케이스를 마쳤다. 이후 중국 상하이를 비롯해 홍콩, 말레시이아 등으로 투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ID는 이날 타이베이 ATT쇼박스에서 ‘2015 EXID 퍼스트 쇼케이스 인 타이완’을 펼쳤다. 이미 예매 5분 만에 1200석 전 석을 매진시킨 EXID는 현장에서는 물론 전날 입국한 타이베이공항에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중국어권 케이팝 열풍에 한 몫 할 잠재력을 확인했다.

공항에는 약 400여 팬들이 몰렸고, EXID의 현지 일정마다 택시나 오토바이로 뒤쫓으며 환호를 보냈다. 17일 대만 입국 직후 EXID는 자신들을 만나는 게 소원이라는 현지의 한 백혈병 환아를 만나 ‘위아래’ 엉덩이춤을 함께 추기도 했다.

이번 대만 쇼케이스에는 아시아 여러 나라의 공연기획사 관계자들이 찾아와 직접 열기를 확인했다. 기대보다 더욱 뜨거운 대만 팬들의 반응에 이들 공연기획사 관계자들도 크게 고무됐다.

작년 겨울 ‘위아래’로 음원차트 역주행을 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EXID는 4월 발표한 ‘아 예’로 인기를 이어가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인터넷으로 한국 가요계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중국어권 팬들은 EXID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고, EXID는 데뷔 3년 만에 현지 기획사들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꾸준히 팬미팅이나 쇼케이스의 제안을 받아왔다. 이번 대만 쇼케이스를 하면서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ID는 8월 말과 9월 초 사이에 새 음반을 발표한다는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새 음반으로 EXID는 아시아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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