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정재영, 본격 국회 입성 '위풍당당'

입력 2015-07-20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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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영이 국회에 첫 등원했다.

20일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정재영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국회 본회의장 문을 박차고 들어선다.

마치 큰 싸움이라도 벌일 듯 매서운 기세로 중앙 통로를 걸어 가고 있다. 같은 여당 의원들은 박수 갈채를, 야당 측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야유와 조소를 보낸다.

이는 극 중 진상필이 국회의원이 돼 국회에 첫 발을 내딛는 모습이다.

지난주 진상필은 정리해고 농성을 함께 한 동료들로부터 변절자로 낙인찍혔고, 그 과정에서 피보다 진한 정을 나눈 배달수(손병호)의 비참한 최후를 볼 수밖에 없었다.

22일 ‘어셈블리’ 3회부터는 국회 속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진상필은 당리당략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이 벌어지는 국회에서 몸보다는 머리,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에 걸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춘섭(박영규)에 따르면 루저, 백도현(장현성)식 표현으로는 약자인 자격 미달 진상필의 성장이 관전 포인트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극 중심이 국회로 옮아가는 3회부터는 정치적 각성을 통한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진다"며 "정재영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때로는 시트콤 같은 웃음과 재미를 때로는 날이 바짝 선 일침으로 속이 뻥 뚫리는 청량감을 제대로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셈블리’ 3회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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