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그라운드 “혁오 표절 논란, 시기상 불가능” [공식입장]

입력 2015-07-24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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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혁오. 사진제공|두루두루amc

밴드 혁오. 사진제공|두루두루amc

밴드 혁오 측이 표절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하이그라운드는 24일 오후 공식 보고자료를 통해 “우선 아티스트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한 노래가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표절논란은 발표시기를 감안했을 때 불가능"이라며 “혁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만큼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이길 기대하신다는 것으로 받아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밴드 혁오의 곡 ‘Lonely’와 ‘Panda Bear’가 각각 The Whitest Boy Alive의 ‘1517’과 Yumi Zouma의 ‘Dodi’와 비슷하다는 의견의 글이 게재됐다.

혁오 밴드는 MBC ‘무한도전-2015 무도 가요제’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혁오 밴드의 대표곡 ‘위잉위잉’과 ‘와리가리’는 차트 역주행을 하며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혁오밴드는 ‘무한도전’에서 정형돈과 파트너를 이뤄 가요제를 준비 중이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혁오 표절논란 기사 관련 입장 전달드립니다.

우선 아티스트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한 노래가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 유감을 표합니다.

'론리(LONELY)'의 경우 지난 3월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THE WHITEST BOY ALIVE)'의 리더 '얼렌드오여(ERLEND OYE)'가 내한했을 당시 함께 공연하면서, 이 곡을 오프닝으로 공연했고 당사자로부터 오히려 좋은 감상평을 받았습니다. ‘판다베어(PANDA BEAR)'는 지난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에 발표했고, ‘유미조우마(YUMI ZOUMA)’의 곡은 발표시기가 3월임을 감안했을 때 시기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대중들이 혁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이길 기대하신다는 것으로 받아드리고 더 좋은 음악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두루두루a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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