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다. 주인공 금사월(백진희)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에서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이야기다.
도지원은 작품에서 한지혜 역을 맡았다. 오민호(박상원)의 아내이자 오혜상(박세영)의 양엄마다.
결혼 전 간호사였던 한지혜는 신득예가 몰래 낳은 딸 금사월을 직접 받았지만 친구를 위해 평생 그 비밀을 함구하고 사는 의리녀다. 천성이 밝고 아이를 좋아했던 한지혜는 오민호와도 잉꼬부부였지만 남편과 신득예의 관계를 알고 난 후 배신감을 느끼고 악의 캐릭터로 변한다.
전작 KBS2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 출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는 도지원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주목된다. 또 KBS2 드라마 ‘힐러’에서 부부로 출연했던 박상원과 두 번째 부부 호흡이라 두 사람의 케미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내 딸, 금사월’은 ‘왔다! 장보리’ 김순옥 작가와 백호민PD의 재회 작품이다. ‘여왕의 꽃’ 후속으로 9월 5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