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딸의 대기업 취업 특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윤후덕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저의 딸 채용 의혹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딸은 회사를 정리하기로 했다. 모두 저의 잘못이다. 저의 부적절한 처신을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윤후덕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경기도 파주시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이에 대해 17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윤후덕 의원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주장하고 나섰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모임인 '아침소리'에 참석해 "청년취업에 가장 앞장서야 할 정치권이 뒤로는 반칙을 하고 있다는 아주 큰 자괴감이 들었다"면서 "윤후덕 의원 본인은 반성하고 사죄했지만 국회 윤리특위에 회부해 징계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후덕 의원의 딸은 2013년 9월 LG디스플레이의 경력 변호사 채용에 합격했다. 당시 1명 선발이었던 채용공고와 달리 윤후덕 의원의 딸을 포함해 2명이 채용되면서 회사 내부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자녀를 채용하기 위해 없던 자리를 만들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윤후덕 의원이 변호사인 딸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윤후덕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회부하라고 촉구한바 있다.
사진=윤후덕 의원 트위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