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호 ‘UMR2015’ 심사위원 합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입력 2015-09-02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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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는 가수다’에서 자문위원장으로 활약했던 뮤지션 장기호가 통일 음악 컴피티션 ‘유니뮤직레이스 2015’(이하 UMR 2015) 결선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UMR 2015’ 주관사 V-엔터테인먼트는 1일 “장기호 씨가 MC메타, 윤일상 씨에 이어 ‘UMR2015’ 세번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힙합과 발라드, 댄스, 록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단의 구성으로 전 장르의 참가자들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호는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베이스 멤버로 가요계에 입문, 사랑과 평화를 거쳐 현재까지 빛과 소금으로 활동 중인, 국내 밴드 씬은 물론 대중음악계에 대표적인 실력파 뮤지션이다.

빛과 소금의 멤버로 ‘샴푸의 요정’ 등 히트곡을 쏟아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90년대 중반, 돌연 미국 보스턴의 버클리로 유학 해 연주력과 작곡 실력, 이론적으로도 단단한 음악적 토양을 쌓고 돌아와 현재 서울예술대학교에서 후학들을 양성 중이다.

‘UMR2015’는 “‘나는 가수다’ 자문위원장을 역임했던 장기호 씨와 ‘위대한 탄생2’의 멘토로 참여한 작곡가 윤일상 씨, ‘쇼미 더 머니2’에서 크루(Crew) 수장으로 활약한 MC메타까지 각 음악 경연 프로그램의 대표들이 참여한 만큼 성장 가능성 높은 신인 뮤지션들과 새롭고 참신한 노래들이 대거 대중들에게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UMR2015’는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50일 동안 총 200여 팀이 참여해 본격적인 경연에 돌입했다. 록 밴드를 비롯해 포크, 일렉트로닉, 힙합 등 전 장르의 싱어송라이터들이 ‘평화와 통일’이라는 대회의 주제에 맞는 노래들로 참여했으며 참가팀들은 8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총 한 달간 네티즌 투표와 대중음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선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받게 된다.

한편 ‘UMR2015’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통일부가 주최해 올해 첫 회를 맞는 창작음악 경연대회로 평화와 화합, 통일을 주제로 한 노래를 선발하는 대회다. 일반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경연대회와 달리 장르의 경계를 허문 파격적인 대회로 실력과 의식 있는 젊은 싱어송라이터가 대거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V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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